▲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대선후보간 TV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복지공약 후퇴'를 지적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KBS 주최 TV토론에서 "문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그것도 제출시한이 한참 지나서 다시 수정했고, 그 과정에서 복지공약이 대폭 후퇴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곧바로 "그 공약들은 이제서야 처음 발표한 것이다. 바뀐 게 없다"고 반박했다.
20일 새벽 정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10대 공약에 대상과 지급방식·재원규모까지 구체적으로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11일에 최종제출한 문재인 후보의 공약과 14일 일부 언론에 공개된 공약 내용이 다르고, 그사이 아동·청년·여성·노인 복지 공약 예산이 대폭 수정됐다고 언급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아동수당이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청년수당이 연 3조7000억원에서 5400억으로, 노인기초연금이 연 6조3000억원에서 연 4조4000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일부 후퇴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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