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고발인 신분으로 檢 출석한 하태경…왜?

국회·정당 / 장형익 기자 / 2017-04-28 11:15:30
대북 결재 의혹 관련 증거자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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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27일 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2007년 당시 참여정부가 유엔 총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기권을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북한에 의견을 구했다는 이른바 ‘대북 결재’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이날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하 의원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 의원은 문 후보가 지난 13일 TV토론회에서 2007년 참여정부의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해 문 후보가 허위 발언을 했다며 19일 문 후보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하 의원은 문 후보의 거짓말을 입증할 문서 29개와 음성파일 6개, 영상파일 4개 등을 증거자료로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은 검찰 출석에 앞서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의 거짓말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검찰에 제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당한 안보관 검증의 색깔론의 피해자 행세를 해봤자 국민들은 믿지 않는다”며 “문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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