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후보, 기초연금 20만원에서 30만원 인상 공약

국회·정당 / 김태일 / 2017-05-08 10:42:26
어버이날 '안심 카네이션' 10대 공약…고령자 고용 방안 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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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내년부터 소득하위 50%인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외래 진료비와 입원비 부담금을 낮추겠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노인공약을 내놓았다.


안철수 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심 카네이션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기초연금과 관련, 소득하위 50% 노인을 대상으로 지급액을 인상하고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를 폐지해 노후소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는 외래 진료비를 경감하는 한편, 75세 이상 노인의 입원비는 부담 수준을 현행 20%에서 10%로 인하하겠다고 했다. 틀니 부담도 30%(현행 50%)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또 안 후보는 고령자 재취업과 평생교육 등을 강화하는 정책도 제시했다. 우선 '고령자 우선고용기업 지정제'를 도입, 해당 기업엔 노동관련 규제를 풀어줌으로써 고령자 고용을 독려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은퇴자 재교육을 뒷받침할 '인생 이모작법' 제정과, 대학 재교육 중심의 비학위 과정 학비를 지원하는 '어르신 국비장학제도' 도입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그는 고령자 전세임대주택을 연간 3000호 이상 공급해 주거안정을 강화하고, 전국 6만4000여개 경로당을 보건소와 연계해 건강관리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인별 노후준비를 관리해주는 가상계좌, '노후준비계좌' 도입도 공약했다.


안 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온갖 어려움을 견뎌 온 모든 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모님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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