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트위터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 초등학생이 가방에서 종이를 꺼내는 동안 쪼그려 앉아 기다려는 모습의 사진이 SNS에서 화제다.
문 대통령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를 찾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네티즌은 문 대통령이 보여준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보통 관계자와 악수하고 기자를 향해 포즈부터 취할 텐데,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아이들에게 다가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몇몇 아이들이 사인 받을 준비를 못하니까 그걸 기다려주고, 어떤 아이는 바닥에 책가방을 놓고 종이를 찾으려고 뒤지는데 대통령이 그 애 앞에서 쭈그려 앉아서 눈 맞춰주고 종이 꺼내는 것을 기다려 줬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밀려드는 초등학생들의 사인 세례에 바쁜 일정에도 사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을 끝낸 학생들은 저마다 종이를 들고 문 대통령에게 사인을 요청했다. 사인 공세는 교실 안과 복도까지 이어졌다. 학생들은 학교 건물 바깥에까지 나와 문 대통령 사진을 찍으며 사인을 요청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훈훈합니다", "멋지다. 이게 나라다", "할아버지가 손주 책가방 보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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