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친박계, 참 가증스럽다" 직격탄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7-05-17 15:49:14
"다음 선거 때 국민들이 반드시 그들(친박)을 심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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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경남 도지사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17일 친박계를 향해 “박근혜 팔아 국회의원 하다가 박근혜 탄핵 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 있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대선 패배 직후 미국으로 출국한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감옥 가고 난 뒤 슬금슬금 기어 나와 당권이나 차지해 보려고 설치기 시작하는 자들, 참 가증스럽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차라리 충직스러운 이정현 의원을 본 받으라”며 “다음 선거 때 국민들이 반드시 그들(친박)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이런 사람, 정치권에서 행세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전 지사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는 “당이 비정상적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파행 운영된 지 6개월이나 돼 이제 정상화되어야 하는데, 구(舊)보수주의 잔재들이 모여 자기들 세력연장을 위해 집단지도 체재로 회귀하는 당헌 개정을 모의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들 주문대로 허수아비 당 대표 하나 앉혀놓고 계속 친박 계파정치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젠 당에 없어진 친박 계파정치를 극히 일부 친박 핵심들이 다시 복원 하겠다는 것”이라며 거듭 친박계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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