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극성 2형 시험발사 성공…김정은, 실전배치 승인"

국회·정당 / 이상은 / 2017-05-22 14:17:43
김정은 "완전히 성공한 전략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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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북한은 22일 고체연료를 사요하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대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부대 실전 배치를 앞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가 또 한 번 성과적으로 진행돼 온 행성을 진감하고(지구를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북극성 2형의 계열생산 준비를 끝냈으며, 이번 실험이 무기체계 전반의 기술적 지표들을 최종 확증하고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적응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해 부대들에 실전 배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이번 발사를 통해 "무한궤도를 장착한 이동식발사차량에서 콜드론칭, 단 분리 특성, 고출력 고체엔진의 시동 및 작업 특성들의 믿음성과 정확성이 완전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북극성 2형에 대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탄도탄의 명중성이 대단히 정확하다"고 만족감을 표시한 후, "완전히 성공한 전략무기"라면서 미사일의 부대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북극성 2형의 전술·기술적 제원이 당에서 요구하는 목표에 확고히 도달하였다. 이제는 빨리 다량 계열 생산하여 인민군 전략군에 장비시켜야(배치해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북극성 2형의 사거리는 2000km 내외로 약 3500km 떨어진 괌 까지는 사정권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전날 오후 4시 59분쯤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최고고도 약 560km를 올라가 500여km를 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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