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방송화면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전날(23일) 강원도 철원 최전방 지역 군사분계선 상공을 넘어와 우리 군이 기관총으로 대응 사격을 했던 미확인 비행물체와 관련해, 국방부는 24일 "분석 결과 대남전단 살포용 기구(풍선)로 추정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다양한 관측 장비들을 통해 분석한 결과 무인기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열상감시장비 영상으로 확인한 결과 (대남전단 살포 기구는)구 형태의 풍선이며 타이머에 의해 자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정도에 군사분계선과 근접한 북쪽에 머물러 있었고 그 이후 남쪽으로 넘어오게 됨에 따라 우리 군이 오후 8시 40분께까지 경고방성과 경고 사격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며 “경고사격은 수백발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상항적 대부분이 바람방향에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소실됐다”며 “군에서 포착한 미상항적으로 총 10개 내외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며 “대남전단은 아직 수거가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작전절차에 따라 감시자산을 통합 운영해 경보를 발령하고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을 실시했다”며 “최초에는 기상이 나빠 식별이 제한됐으나 우리 군은 여러 가지 가능성 중 최악의 경우인 무인기로 간주하고 정상 식별 시점까지 작전 절차에 따라 빈틈없이 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23일) 강원도 철원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 항적이 군 레이더에 여러 차례 포착돼,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일수 있다고 판단하고 K-3 기관총으로 경고사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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