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제로 에너지' 세종선관위 청사 오는 8월 착공

사회 / 서태영 / 2017-06-13 14:08:57
소통공간 마련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 우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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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선관위 청사 조감도 [출처/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에 들어서는 첫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인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이하 선관위 청사)가 설계를 완료하고 8월 착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선관위 청사는 총사업비 9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426㎡,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한다. 공사내역은 건축 51억 원, 전기·통신·소방·관급자재 18억 원으로 부지비 등을 제외한 69억 원이다.


청사 디자인은 선거를 모티브로 했으며 민주주의를 위한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은 ‘모자이크’로, 공정성·중립성은 ‘큐브’로 재해석해 두 가지 의미가 융합된 하나의 상징체로 구성했다.


에너지 측면에서는 공공주택 기준보다 단열을 강화하고 차양 일체형 외피를 적용해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직사광선량을 조절했다.


이로써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1+++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하게 됐다.


공간 구성으로는 내부에 전시계단을 구성해 중앙아트리움과 최상층을 연결하고 유연성과 활기가 느껴지는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우선 고려했다.


또한 1층에는 사진 전시공간을 마련해 친환경 건축물인 선관위 청사에서 에너지절감 홍보 및 공정선거에 대한 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이달 공사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8월 착공, 내년 하반기 완료 후 운영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시설물을 이관할 예정이다.


한편,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선관위 청사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증 받는 건축물로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기능과 미관 또한 신중하게 고려했다”면서 “앞으로의 공공건축물도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하여 행복도시가 국제적 저탄소 에너지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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