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지만 [출처=다음]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최지만(26)이 뉴욕 양키스 데뷔전에서 대형 홈런포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최지만은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양키스는 6-7로 역전패했다.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2-5로 끌려가던 5회 1사 1루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2구째 시속 146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MLB.com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비거리 139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이자 팀 동료 에런 저지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지만의 홈런 비거리에 대해 "정말 대단한 홈런이었다. 대체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 봤느냐"고 놀라워했을 정도다. 오히려 최지만은 "(홈런 타구를) 얼마나 멀리 날리든 간에, 펜스만 넘기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지만은 올해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뛰었다. 그러다 1루수의 잇단 부진과 부상으로 트리플A에서 타율 0.289, 8홈런, 43타점을 기록 중이던 최지만을 빅리그로 콜업했다. 최지만은 2010년 양키스에서 뛴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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