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특검의 진실공방이 24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자신의 재판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은 '삼성 관련 문건을 작성하라고 지시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번에 다 답변드렸다"고 답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 17일 재판에 출석하면서 캐비닛 문건의 존재를 아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새로 발견된 문건들을 법원에 제출하고 증거로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재수사 가능성까지 언급돼 이에 관한 의견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우병우 전 수석은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만 기소됐기 때문에 삼성 경영권 승계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 재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해당 문건을 국정농단 관련 재판에 증거로 내는 여부와 관련해 "일단 (문건이 국정농단 재판과) 관련이 있는지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리는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에는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과 박의명 전 삼성증권 고문 등의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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