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법무부는 27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3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8월 1일부로 적용되는 내용이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승진·전보 인사 내용보다 '발령을 내지 않은 자리'가 여럿 있다는 점이다.
이번 인사로 조은석 현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고, 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부원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해 검찰 사상 역대 2번째 여성 검사장이 탄생하는 등 고등검사장급에는 5명이 검사장급에는 12명이 각각 승진했다.
이러한 여성 검사장 발탁은 새정부의 '차별 없는 균형 인사' 기조에 따른 결과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능력과 자질이 뛰어난 여성 검사들의 검찰 고위직 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또 법무부 탈검찰화의 일환으로 이번 인사에서 법무부 주요 실·국장 자리에 검사를 임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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