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가리 과자 [출처/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이른바 '용가리과자(질소과자)'를 먹고 위에 천공이 생기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군이 1일 충남 천안 한 워터파크에서 '용가리 과자'를 구입해 먹은 뒤, 마지막 과자를 입에 털어 넣고 곧바로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군은 위에 천공이 생겨 봉합수술을 진행했고, 식도와 위벽 곳곳에 멍이 들어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A군의 아버지에게 액화된 질소를 사람이 마실 경우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가리 과자'란 컵에 과자를 담고 액체 질소를 주입해 판매되는 것으로,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 이런 이름이 붙었다.
문제는 이러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과자가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는데도, 판매과정에서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과자는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어 위험성이 더 큰 상황이다.
한편, 해당 지자체 한 관계자는 "해당 과자를 먹고 혀를 데었다는 민원이 접수된 바 있다"며 "어제 현장에 가서 점검을 실시했다. 해당 과자를 판매한 업체는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컨테이터너 박스에서 과자를 팔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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