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 갑질' 박찬주 사령관 부인 軍검찰 소환조사

사회 / 이상은 / 2017-08-07 11:15:01
썩은 토마토·전 투척, 박 사령관 연관 등은 부인

2017-08-07 11;16;19.JPG
▲사진='갑질' 의혹 박찬주 대장 부인, 군검찰에 출석 [출처/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군 검찰단의 소환조사를 받은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인 전씨가 7일 관련 병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전씨는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경내 군 검찰에 들어서며 "공관병을 괴롭혔다는 혐의에 대해 인정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 제가 잘못했습니다. 아들 같은 마음에…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옅은 갈색 모자를 눌러쓰고 온 전씨는 그러나 "썩은 토마토나 전에 맞은 공관병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질문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또 "본인이 여단장급 이상이라고 생각하나"는 질문에 "아니다.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박찬주 사령관이 이 논란에 대해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다.


이어 전씨는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말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전씨의 군 검찰 출두는 지난달 31일 군인권센터가 박 사령관 부부의 공관병 갑질 의혹을 폭로한 지 7일 만이다. 이 사건을 조사한 국방부 감찰단은 지난 4일 중간조사 결과 발표에서 “부인 전씨가 주로 (갑질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씨는 민간인이기 때문에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