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14일 소집…미국 원정 평가전

미선택 / 안정미 기자 / 2017-10-10 11:10:07
11명 바꾼 세대교체, 지소연은 미국 현지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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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과 코치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이 6개월 만에 다시 모여 미국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4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해 담금질한 뒤 다음 날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떠난다.


여자 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은 소속팀의 일정을 마친 뒤 15일 미국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윤덕여호는 미국 전훈 기간 FIFA 랭킹 1위인 미국과 20일과 23일에 걸쳐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윤덕여 감독은 강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려고 한국(세계 15위)보다 FIFA 랭킹이 14계단 높은 미국을 평가전 상대로 골랐다.


윤 감독은 2년 후 프랑스 월드컵까지 내다보고 미뤄왔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지난 4월 평양 원정으로 치른 아시안컵 예선 출전 멤버 중 11명을 교체했다. 미드필더 장창(21)과 공격수 손화연(20·이상 고려대), 미드필더 한채린(21·경북위덕대) 등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윤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오는 12월 동아시안컵과 내년 4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여자월드컵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미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동아시안컵과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해 뉴페이스들의 실전 경쟁력을 테스트하고 강팀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윤 감독은 "미국 전훈 기간 기존 대표팀 멤버와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 간에 주전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두 차례 평가전을 마친 뒤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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