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지난해 9월 이후 서울 짒값의 바로미터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가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주 연속 매매가격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의 줄다리기가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0.03% 하락해 지난해 9월 1일 012% 하락한 이후 33주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양도소득세를 포함한 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 기준 강화 등 규제가 겹치면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일반 아파트+재건축 아파트) 상승률은 전주보다 0.06%상승했다. 매매가 상승률은 11주 연속 둔화됐다.
성북구(0.20%)가 전주에 이어 25개 자치구 가운데 매매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길음동 길음뉴타운 5689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이어 마포(0.14%) 영등포(0.13%) 용산(0.13%) 강서(0.12%) 서초(0.12%) 은평(0.11%) 동작(0.10%) 금천(0.09%) 도봉(0.09%) 동대문(0.09%)등의 순이었다. 강남(-0.01%)과 강동(-0.02)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매매가가 하락했다.
수도권의 전세금은 0.1% 하락, 특히 신도시는 0.22% 하락했따. 1기 신도시는 0.11% 하락했으며 2기의 뉴타운은 0.4% 떨어졌다.
파주운정(-2.10%), 위례(-0.65%), 중동(-0.50%), 동탄(-0.21%), 일산(-0.15%), 분당(-0.08%)이 주요 하락 지역이다.
부동산114사 측은 "수도권 중심으로 분양가가 크게 올라 실제 수요 위주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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