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원화대출 연체율 하락…연체채권 9000억 감소

경제 / 서태영 / 2018-05-02 10:11:48
"신규연체 발생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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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지난달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국내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인 원화대출 연체율(잠정)은 전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0.51%)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금감원은 3월 만기 중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 1000억원)가 신규채권 발생액(1조 2000억원)을 상회함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6조 3000억원)이 9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문별로는 3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이 0.25%포인트로 2월 말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 주택 담보 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연체율은 0.40%로 2월 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말과 같아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년 대비 0.10% 하락했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시중 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영향을 감안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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