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대전광역시 서구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의 꿈, 4차산업 혁명 특별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전을 방문, 허태정 시장의 1호 공약인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완성'에 힘을 실어줬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전시청에 마련된 '대전의 꿈, 4차 산업혁명 특별시' 행사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대전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선도 도시"라며 "정부는 대덕특구의 연구개발이 대전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창업으로 이어지고, 대덕특구가 대전시 혁신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대전의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트램에 대한 예타면제는 오는 29일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가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국가 대표 연구단지로서 과학기술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덕특구를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재창조하기 위한 '대덕특구 재창조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허 시장은 "대덕특구를 기업 중심의 혁신성장 특구, 첨단기술이 비즈니스가 되는 특구, 기술의 융복합과 혁신이 일어나는 특구로 재창조하겠다"며 "이를 통해 2030년 연 매출 100조원, 일자리 10만개 창출이라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지역 이공계 대학생, 기업인, 과학기술인 등 5명의 특색 있는 발표가 진행됐다.
공공기술 사업화 사례 공유와 개선책 제언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대덕으로 이전한 기업의 사례 등을 통해 대덕특구의 경쟁력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격의 없는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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