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이 지난 9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과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있다. [제공/대우조선해양]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들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더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인 83.7억 달러의 약 15.5%를 달성했다.
수주 금액은 약 1억8천800만달러(약 2천200억원)로 알려졌으며 선박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2년 1분기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지난 1994년부터 총 105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고객으로 올해 LNG선은 모두 이 그룹이 발주했다.
이성근 회장은 계약식에서 "기술력과 더불어 고객사와의 끈끈한 신뢰 관계가 대우조선해양이 가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는 이성근 사장이 신규 선임된 이후 첫 계약이다. 전임 정성립 사장도 취임 후 첫 수주를 안젤리쿠시스그룹의 원유운반선 2척으로 시작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대 마란가스와 LNG운반선 추가발주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등 약 13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인 83억7천만달러의 15% 이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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