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탤런트 강지환 씨가 12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자신의 집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12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지환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피해자들이 내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고 큰 상처를 받았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10시께 수감돼 있던 경기 분당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법원으로 이동할 때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강지환은 지난 9일 A 씨와 B 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형법상 준강간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같은 날 오후 10시 50분경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한편 강지환의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께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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