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최근 LG전자 의류 건조기의 자동세척 시스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소비자 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7만1626건을 분석한 결과 전기 의류건조기에 대한 상담 건수가 지난달보다 3848.2% 증가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2896.4% 증가한 수치다.
콘덴서(열교환기) 자동세척 시스템이 탑재된 LG전자의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자동세척기능이 장착됐다고 광고를 해 제품을 샀는데 먼지들이 여전히 콘덴서에 붙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뒤를 이어 '승강설비(2550%)' '공연관람(217.6%)'의 순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담 건수 증가율이 높았다. 전월 대비 증가율 역시 같은 품목이 상위를 차지했다.
승강설비의 경우 승강기 고장이 잦은 아파트 단지 주민이 보상 기준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연관람음 공연관람권 취소시 환불 지연과 불가에 관한 불만이 주를 이루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상담이 31.4%로 가장 많았고 40대 27.3%, 50대 18.3% 순이었다. 여성 소비자 상담이 54.3%로 남성보다 8.6%포인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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