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격형 핵잠수함 '텍사스함' 부산 입항

외교·안보 / 뉴시스 제공 / 2011-07-09 17: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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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의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잠수함 '텍사스함'(SSN 775.7800t급)이 130여명의 승조원들을 싣고 9일 오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했다.

길이 114.8m, 폭 10.4m, 흘수선 9.8m, 최대속도 34노트인 텍사스함은 미 하와이 진주만을 모항으로 두고 미 7함대 작전지역에서 정기적인 파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잠수함은 토마호크 미사일 12기(수직 발사 체계)와 MK48 ADCAP 중어뢰(533mm 어뢰발사관 4문) 등 최신 무기는 물론 칼라 카메라, 고화질 흑백 카메라와 디지털 적외선 카메라가 달린 잠망경이 장착된 광통신 마스트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전투 임무를 지원할 수 있으며, 특히 연안 작전 수행능력이 높다.

또 플라이 바이 와이어(전기 신호에 의한 제어) 조종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얕은 수심에서의 잠수함 조정 능력을 향상시키고 특수부대 임무 수행을 지원하는 특별한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한미군사령부는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오는 11일 잠수함 내부와 승조원 일상생활 등을 국내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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