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남미예선]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격침! 칠레-콜롬비아 첫 승

축구 / 심재희 / 2011-10-12 12:06:58
파라과이-우루과이 접전 끝에 무승부, 남미예선 초반 혼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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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심재희 기자] '남미의 복병' 베네수엘라가 '남미 최강' 아르헨티나를 제압하고 2014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베네수엘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펼쳐진 아르헨티나와의 남미예선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6분 터진 페르난도 아모레비에타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아르헨티나를 잡고 첫 승을 거둔 베네수엘라는 1차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완패했던 충격을 씻고 7위로 도약했다.

1차전에서 칠레를 4-1로 대파했던 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에 일격을 당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곤살로 이과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니콜라스 부르디소 등 호화멤버를 내세웠지만, 홈팀 베네수엘라의 파이팅에 밀리면서 첫 패를 떠안았다.

2라운드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파라과이와 우루과이의 대결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원정팀 우루과이가 후반 중반 디에고 포를란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파라과이가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48분 히카르트 오르티스의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기사회생 했다. 파라과이는 첫 승점을 따냈고, 우루과이는 승점 4점을 마크하면서 중간순위 선두로 올라 섰다.

칠레와 콜롬비아는 첫 승을 합창했다. 칠레는 홈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페루를 4-2로 제압했고, 콜롬비아는 원정에서 볼리비아를 2-1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 남미예선 2라운드 결과(좌측이 홈팀)

볼리비아 1-2 콜롬비아
파라과이 1-1 우루과이
칠레 4-2 페루
베네수엘라 1-0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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