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랭킹-정치] 1위 남경필, 한·미 FTA 비준안 상정(2011.11.02)

정치일반 / 정치팀 / 2011-11-02 15: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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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남경필

남경필 외교통상교섭위원회 위원장이 2일 오후 국회 외교통상위 소회의실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직권상정했다. 이날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외통위 전체회의장 점거로 소회의장에서 열린 외통위 회의에서 남 위원장은 예산안 심의가 끝난 직후 한·미 FTA 비준안을 상정했다. 현재 여·야 외통위위원들은 일촉즉발의 상태로 대치 중이다. 사태가 충돌 상태로 치닫자 남 위원장은 "전체회의장 문을 열어라"라며 "(전체회의장 문을 열면) 소회의장 회의는 정회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2위 그리스

1일(현지시간)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을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것은 그리스가 유럽연합(EU)와 유로존 회원국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물쓰듯 돈을 쓰다 빚더미에 앉은 그리스 총리의 위험한 정치 도박에 전 세계금융시장은 충격과 우려로 급락했다. 그리스 국민투표가 현실화될 경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정상들이 수개월간 만들어놓은 그리스 구제금융안과 이를 받기 위한 선제조건인 내부 긴축조치들이 무효가 된다. 이 경우 그리스는 '패가망신'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다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파판드레우 총리가 국내 정치 돌파구로 다수의 국민들이 반대하는 유로존 탈퇴까지 곁들인 국민투표라는 '초강수'를 뒀다는 분석도 있다.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3위 손학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일 자신의 '조건부 대선 불출마설'에 대해 "아침에 바빠서 기사를 못봤다.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 통합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 측 관계자는 "측근들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한 말일 수는 있어도 실제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전혀 없다"며 "대선 후보가 되는 것 보다 야권통합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4위 황우여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국회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와 관련, 2일 "직권상정을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진행자로부터 "직권상정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닙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FTA는) 우리끼리 내부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안"이라며 "(미국과의 FTA는) 한·중·일 3국 중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정당정치 전반, 의회주의가 다 불신을 받는 마당"이라며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제발 이번에는 김진표 원내대표를 지원하고, 야당연대와 FTA를 걸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5위 이명박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남북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관련,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김정일과 만날 의무가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에 앞서 르 피가로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정일을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면 회담을 가질 준비는 돼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은 남북한 간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 데 구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본인은 정치적인 목적만으로 김정일을 만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가스관 연결사업에 대해 "남-북-러 3자간 논의도 가능하다"며 "현재 초보적이지만 한-러 간 논의가 있고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에 협상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6위 부산저축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2일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한 부동산 신탁회사 아시아신탁 주식을 불법 보유한 혐의(공직자윤리법 위반)로 김종창(63) 전 금융감독원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원장은 금감원장 취임 직전 부인 명의로 보유한 아시아신탁 주식 4만주(4%·시가 4억원)를 규정대로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하지 않고 명의신탁 형태로 보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의 1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주선하며 투자자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한 혐의(사기적 부정거래)로 장인환(52) KTB자산운용 대표, 캄보디아 부동산개발사업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시행사 대표 등 4명을 기소했다. 9조원대에 달하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금융비리에서 김 전 원장과 장 대표 등을 포함, 부산저축은행그룹 전·현직 임원과 정관계 인사 42명을 포함, 76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7위 조용기

조용기(75)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조희준(46) 전 넥스트미디어그룹 회장이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회사에 수십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박규은)은 용역업체 엔크루닷컴에 담보없이 36억5000만원을 빌리고 변제하지 않아 회사에 손실을 가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조 전 회장을 불구속 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엔크루닷컴의 실질적인 주인인 조 전 회장은 2005년부터 다음해까지 무담보 상태로 회사한테서 총 36억50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다. 조 전 회장은 일부 금액을 주식 반환 방식으로 회복했으나 대다수는 변제하지 못했다. 하지만 조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 조 목사의 둘째 아들 조민제(41) 국민일보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김영종)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업체에 45억원의 손실을 끼친 조민제(41)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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