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박희태
박희태 국회의장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직권상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직권상정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 질문에 "오늘은 안할 겁니다"라고 답했다.
2위 손학규
손학규 대표 및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가 3일 야권통합과 관련, 민주진보 진영의 모든 세력을 아우르는 새 통합신당 추진을 선언하고 이에 참여해줄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민주진보세력에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대통합방안을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모든 민주진보 진영에 제안한다. 민주진보 통합정당에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저 당 대표 손학규와 민주당의 최고위원 일동은 함께 하나가 되어, 더 큰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저희 모두의 운명을 걸고 민주진보 진영의 통합을 추진할 것을 선언한다"며 "민주진보의 각 정당, 민주진보의 가치를 따르는 각 정파 및 정치세력 노동세력과 시민사회 세력 및 모든 민주진보 진영의 인사들께 새로운 민주진보 통합신당 참여를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 먼저 문을 활짝 열겠다. 헌신의 자세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통합에 임할 것을 약속한다"며 "총선 이전에 민주진보 통합정당을 만들어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위 박원순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의 복지 정책이 '반값등록금'으로 첫 시험무대에 올랐다. 서울시는 2일 서울시립대학으로부터 학부생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기 위한 예산 182억 원이 포함된 예산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시절 "시립대 반값등록금은 올해 계획을 짜고 내년에 관련 조례를 만든 후 2013년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있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서 반값등록금이 현실화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위 홍준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동의안의 처리와 관련, "민주당이 국익이 걸린 한미FTA를 총선용으로 악용하려고 하는 저의는 옳바르지 못하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치 내년 총선을 바라보고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상황을 연출하면서 국익이 걸린 한미FTA를 총선용으로 악용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전날 진행된 청년들과의 방송토론을 소개하면서 "20대 젊은이들은 한나라당이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우리를 친구처럼 대해주지 않는다고 한다"며 "한나라당이 부자 정당 이미지가 강하고 소통이 안된다고 하는데 이런 목소리를 담아서 앞으로 당의 혁신적 변화와 개혁에 참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위 알뜰주유소
2015년까지 전체 주유소의 10% 가량인 1300여개의 '알뜰주유소'가 설치된다. 정부는 알뜰주유소가 많게는 ℓ당 100원 안팎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가격인하 효과는 미지수다. 지식경제부는 3일 국내 석유시장이 4대 정유사에 의해 독과점 형태로 경쟁이 제한적이라며 경쟁을 통한 가격인하 유도를 골자로하는 '알뜰주유소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로 하여금 국내 정유사에서 석유제품을 싼 값에 공동 구매하게 하고 이를 알뜰주유소에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또 경우에 따라 외국업체의 덤핑물량도 사들여 국내 품질 수준에 맞춰 유통시키기로 했다.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는 이달 중으로 공동구매를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공급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6위 은진수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1년 6월의 실형을 살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우진 부장판사)는 3일 부산저축은행그룹 측 금융브로커 윤여성씨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기소된 은진수(50) 전 감사원 감사위원에게 징역 1년 6월과 추징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감사위원 지위를 이용해 거액을 수수함으로써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순했으며, (피고인의) 형이 받은 이익도 1억원에 달한다"며 "감사위원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를 취하지 못한 만큼 실형에 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수년간 유지해온 윤씨와의 관계 때문에 청탁이 이뤄졌고, 부정한 업무집행은 하지 않았으며 형이 받은 이익이 직접 자신의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7위 파판드레우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2일(현지시간) 유럽국가들의 2차 지원안과 관련한 국민투표를 오는 12월 4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날 프랑스 칸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유럽연합(EU) 정상들과 만난 뒤 "최대한 조기에 국민투표를 향해 갈 수 있을 것이며, 될 수 있는 한 빨리 준비할 것"이라며 "12월 4일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또한 이번 국민투표의 성격이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잔류 여부에 대한 투표로 규정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그리스인들이) 유로존에 남길 원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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