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이명박
이명박 대통령 국회 방문이 오는 15일로 연기됐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1일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 협조를 위해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대표가 모두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에서 국회 방문을 15일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 청와대가 이를 수용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한종태 대변인은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은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해,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설명을 했다"며 "김진표 원내대표가 15일 참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이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15일로 연기할 것을 청와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에 여야 원내대표 간에 얘기를 해서 15일날 (이 대통령이)오시면 여야가 모두 참석을 하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한미FTA 처리 협조를 위해 직접 설득에 나서기로 한 만큼 국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15일에 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위 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이 토건사업 대신 복지를 선택한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내놓았다. 박 시장이 9일 직접 발표한 내년도 총 지출예산은 올해보다 5.9% 증가한 21조7.973억 원이다. 복지 및 도시안전 예산을 올해보다 각각 13.3%, 44.3% 대폭 늘렸다. 대신 서해뱃길사업 등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했던 토건사업을 유보함으로써 4조원의 지출을 줄였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비교해 총액 증가율은 비슷하게 가되, 전임 시장의 토건사업 예산을 서민 복지 쪽으로 돌린 셈이다. 도시안전 예산은 최근 빈번해지는 자연재해 등을 감안할 때, 누가 시장을 하더라도 투입될 예산이다. 따라서 '박원순 예산'의 특징은 역시 복지다. 복지예산은 박 시장의 공약인 '2014년까지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급'을 위해 내년에 5792억 원을 들여 1만6305호를 우선 확보하는 데 쓰인다. 또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예산 182억 원과, 시민생활 최저기준선 도입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668억 원이 책정된 것도 눈에 띈다.
3위 가습기 살균제
정부가 원인 미상 폐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된 옥시싹싹과 세퓨 등 6개 가습기살균제 제품에 대해 강제 수거 명령을 내렸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와 동물실험 결과 원인 미상 폐질환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된 가습기살균제 6개 제품에 대해 강제 수거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강제 수거 대상은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액체)(한빛화학) ▲세퓨 가습기살균제(세퓨) ▲와이즐렉 가습기살균제(용마산업사) ▲홈플러스 가습기청정제(용마산업사) ▲아토오가닉 가습기살균제(에스겔화장품) ▲가습기클린업(글로엔엠) 등 6개 제품이다.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정성평가연구소(이규홍 흡입독성시험연구센터장)에서 수행한 동물흡입실험 1차 부검결과 대조군을 포함한 전체 4개 실험군 중 2개군인 '세퓨'와 '옥시싹싹'에서 조직검사상 이상소견이 관찰됐다.
4위 안철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내년 12월 치러지는 대선 가상대결에서 47.7%의 지지율을 얻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38.3%보다 9.4%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가 4∼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0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안 원장 지지율은 50.9%로 나타났으며 호남에서는 70.8%를 얻었다. 다만 다자대결 구도에서는 박 전 대표가 34.7%의 지지율을 얻어 23.5% 얻은 안 원장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6.8%), 손학규 민주당 대표(4.7%), 김문수 경기지사(3.8%) 등이 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후보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 많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포인트다.
5위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11일 저녁 8시11분(한국시간)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투표가 마감된다. 발표는 12일 오전 4시7분(한국시간) 뉴세븐원더스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있을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투표 마감 몇 시간을 앞두고 긴장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제주도의 분위기는이 같은 긴장 속에서도 7대경관에 무난히 선정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만만치 않게 흐르고 있다. 뉴세븐원더스재단이 지난 6일 발표한 상위 10곳에 제주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이날 발표한 상위 후보 10곳은 알파벳 순으로 ▲이스라엘 사해 ▲미국 그랜드 캐넌 ▲호주 대산호 군락 ▲베트남 하롱베이 ▲레바논 제이타 석회동굴 ▲대한민국 제주도 ▲인도네시아 코모도 ▲필리핀 지하강 ▲인도·방글라데시 순다르반스 ▲이탈리아 베수비우스 등이다. 이 중에서 3곳이 탈락한다. 제주도는 지난 1월부터 계속 1∼10위권인 상위그룹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6위 빵의 전쟁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롯데·신세계 등 재벌가 딸들이 차린 차린 제과업체 조사에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중순 재벌가 딸들이 대표로 있는 블리스, 조선호텔 베이커리, 보나비를 조사했다. '블리스'는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씨가 운영하는 회사이며, '조선호텔 베이커리'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대주주인 회사다. '보나비'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호텔신라가 100% 자본금을 출자한 자회사다. 공정위는 이들 제과업체가 계열사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입점하면서 임대료나 판매수수료를 낮게 책정받는 등 부당지원행위를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스는 프랑스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포숑'의 사업권을 따낸 뒤 롯데백화점 12개 지점에 입점해 있다. 조선호텔 베이커리는 이마트에 빵과 피자를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보나비는 최근 커피전문점 '아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티제는 삼성그룹 계열사들 건물 여러 곳에 입점해 있다.
7위 아이폰4S
SK텔레콤과 KT가 애플의 아이폰4S를 11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두 회사는 이날 각각 100명의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행사를 여는 등 아이폰4S 판매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다. SK텔레콤은 11일 0시에 맞춰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고객들은 10일 밤 10시 이전부터 SK텔레콤 본사 로비에 마련된 공연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즐겁게 공연을 즐기며 아이폰4S 개통의 순간을 기다렸다. 이번 행사는 SK텔레콤과 세계적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킨 아이폰이 만나는'퍼펙트 매치(완벽한 결합)' 컨셉에 맞춰 힙합 뮤지션 부부인 타이거JK와 윤미래가 공연을 펼쳤다. 개통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배우 원빈, 신민아기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KT도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4S 사전 가입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아이폰4S 론칭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손정민, 아이폰4 1호 개통자 신현진씨, 이날 아이폰 4S를 첫 개통한 김명기씨 등 역대 아이폰 최초 개통자들이 깜짝 등장해 표현명 KT 사장과 함께 올레 아이폰의 사용 소감을 나눴다. 또 '애정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최효종의 '올레 아이폰의 7가지 특권' 관련 축하 공연이 이어졌고, 음료를 즐기며 아이폰4S를 직접 체험해보고 퀴즈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축제분위기가 지속됐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