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이 재산 사회환원 발표(15일) 이후 급상승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4.9%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셋째주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자구도 지지율에서 안 원장은 30.9%를 얻어 박 전 대표(26.0%)를 4.9% 차이로 앞섰다.
안 원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24.8%에 비해 6.1%포인트 상승했고,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주 26.6%에서 0.6%포인트 하락했다.
안 원장이 다자구도 지지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10월 넷째 주 조사(안철수 26.3%, 박근혜 26.1%)에 이어 두 번째다.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9.4%), 손학규 민주당 대표(3.2%), 김문수 경기도지사(3.0%),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3.0%), 한명숙 전 국무총리(3.0%),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2.0%) 순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29.9%를, 민주당은 0.2%포인트 상승한 25.7%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노동당(4.8%), 국민참여당(2.6%로), 진보신당(1.8%), 자유선진당(1.5%), 창조한국당(0.6%) 등은 3~7위권을 형성했다.
이번 조사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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