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캡틴' 박주영(26.아스널)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인상적인 활약없이 팀의 패배를 구하지 못했다.
박주영은 30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1-2012 칼링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68분 동안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3분 제르비뉴와 교체됐다. 아스널은 0-1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주영은 68분 동안 한 차례 유효슈팅을 제외하고 특별한 활약이 없었다. 지난 10월 25일 볼튼과의 칼링컵 16강에서 첫 골을 신고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박주영은 팀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 분전했지만 평범한 플레이에 그쳐 아르센 벵거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박주영은 전반 11분 프란시스 코클랭의 낮은 크로스를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코스텔 판틸리몬의 선방에 부딧혀 득점에 실패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38분 깨졌다. 맨시티의 스트라이커 쿤 아게로가 존슨의 패스를 받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동점골을 위해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투입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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