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진심의 승리, 믿음과 양심의 승리" 파장 예상

국회·정당 / 강용석 / 2012-08-01 18: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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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1일 "진심의 승리, 믿음과 양심의 승리"라는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 마치 자신의 제명안이 부결된 상황을 묘사한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이 왜곡되며 고통을 받고, 진심이 외면 받으며 피눈물을 흘린 사람들.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서 당당히 싸워 온 사람들. 그들이 보여준 진심의 승리입니다. 믿음과 양심의 승리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때론 운명이 화강암보다 더 견고한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의 양심은 운명보다 더 단단해서 운명쯤은 능히 개척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특히, "의원총회장을 뒤로 하며"라고 묘사한 내용상 최근 의원총회에서 자신과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된 데 대한 반응을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세상을 바꿔 온 사람들은 '과거보다 미래를 사는 사람들'"이라며 "이제 단 하루를 살더라도 당의 승리를 위해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너른 마음으로 서로를 안고 통합의 정신으로 함께 달려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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