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 회장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LIG그룹 본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LIG건설의 법정관리로 인해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마음깊이 사죄드린다. 사재 출연 들을 통해 투자자들의 피해를 배상하겠다"며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에 이같은 피해보상안을 내놓지 못해 죄송하고 후회스럽게 생각한다. 기업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매진해 온 기업인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 회장은 "사재 출연 규모 등 연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내놓겠다"고 말하며 사재 출연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검찰에 따르면 구 회장은 LIG그룹이 자회사인 LIG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앞두고 금융기관에서 기업어음을 부정 발행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발행돼 되갚지 못한 1894억여원 규모의 CP가 모두 사기 발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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