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세자금보증 월별 공급액
[데일리매거진=정규남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1조607억원, 공급건수는 3만2541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지난 9월 8747억원에서 1조 607억원으로 21.3% 증가했으며, 공급건수는 24.7%(2만6102건→3만2541건) 늘었다. 이중 신규 공급액은 13.8%(6474억원→7366억원) 증가해 소폭 늘어난 반면, 재계약 등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42.6%(2273억원→3241억원) 증가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또 지난해 10월 비하면 보증공급액 8922억원에서 1조 607억원18.9% 증가했고, 공급건수는 11.5%(2만9172건→3만2541건) 늘었다. 이중 신규 공급액은 11.6%(6598억원→7366억원), 재계약 등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39.5%(2324억원→3241억원)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10월은 가을철 이사 성수기여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어 당분간 신규 전세자금보증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계약 증가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월세보증금 포함)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 주는 제도이다.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2.5배 범위 내에서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로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2~0.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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