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아들' 이시형의 숨겨진 재산 의혹..진실은?

사회 / 양만호 / 2012-11-16 17:32:05
청와대 특검 연장 거부 이유가 시형씨 숨겨진 재산 때문이라는.. [데일리매거진=양만호 기자] 얼마전 청와대의 특검 수사연장 거부로 중지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청와대가 수사연장을 거부한 이유가 이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의 숨겨둔 재산때문이라는 것.

15일 ‘시사IN’은 현재 시형 씨가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142㎡(43평)형 아파트 전세자금 7억4000만원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특검이 확인한 내용에 시형씨는 2010년 3월 잔금을 치르는데 3억2000만원가량을 수표로 송금했고, 문제는 이 전세자금을 청와대 직원들이 송금했다"며 "직원들은 청와대 부근 은행 지점에서 현금을 수표로 바꾼 후 계좌로 송금하는 형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또 이 보도에서는 "2012년 4월 시형씨는 전세금을 7억4000만원으로 올려주었다. 이때도 청와대 관계자가 돈을 보내주었다"며, 한 특검과 관련된 검찰의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11월11일 특검이 시형씨를 극비리에 모처로 소환해 전셋집에 관해 물었다. 말을 잘하던 시형씨는 갑자기 진술을 거부했다. 그리고 11월12일 청와대가 특검 연장을 거부한다고 발표했다"고 특검 안팎에서는 이 내용 때문에 청와대가 특검 연장을 거부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빌려서도 "특검 연장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내곡동 땅 말고 여러 문제가 쏟아져 청와대가 특검 수사를 협조할 수 없었다. 대통령 재산과 관련해 말 못할 사정이 있다고 했다"고 말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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