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양만호 기자] 북한이 오늘부터 22일 사이로 예고했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기 조정을 오는 29일까지 연장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조선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과학기술위성 '광명성-3'호 2호기의 발사를 위한 준비사업을 마지막 단계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그 과정에 운반 로켓의 1계단 조종 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돼 위성발사 예정일을 12월29일까지 연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새로운 3단 로켓을 발사장으로 긴급수송하는 장면이 위성에 잡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진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발사장이 있는 동창리의 추위와 폭설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국제사회,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입장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군은 첨단레이더가 장착된 이지스 구축함 2척을 서해에 대기시킨 뒤 다른 이지스함 1척도 출항시킨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은 미사일 궤적을 추적하는 구축함 등 군함 4척을 태평양에 전진 배치했고, 일본은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함과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를 모두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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