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방파 김태촌 발인, 경찰-조직 긴장감 '팽팽'

사회 / 김정우 / 2013-01-08 18:00:17
경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영결식장 주변에 150여명 인력 배치 [데일리매거진=김정우 기자] 많은 조문객들과 경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의 발인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경찰은 3일 동안의 장례에 조문한 인원이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고(故) 김태촌씨의 발인은 8일 오전 6시30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전·의경 1개 중대를 포함해 150여명의 인력을 영결식작 주변에 배치했다.

조문객 중에는 현재까지 경찰이 관리하는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고, 조직폭력배들이 경조사 자리에서 세를 과시하는 과정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인의 시신은 화장 후 생전 뜻에 따라 고향인 전남 담양의 갑향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1년 12월 갑상선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공호흡기로 연명하다가 지난 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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