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13일 종합편성채널 채널 A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 윤 전 대변인 문제에 대해 "아직 수사 중이고 경범죄로 신고된 사안인데 마치 성폭력을 해서 사람을 목 졸라 죽이기라도 한 분위기"라며 "(현재 상황이) 미친 광기가 아니고 뭔가"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가 상위 국가인데 반해 이런 사안이 터졌을 때 언론의 대응 방법이나, 국민의 진실에 접근 태도가 삼류"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청와대도 위기관리에서 굉장히 미숙함을 드러냈다"며 "'관계자가 밝혔다'라고 했는데, 이건 그런 일이 있었다는 소문에 불과한 것이다. 윤 전 대변인은 성격적으로 평소에 그런 일이 있을 때 도망가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방송이 나간 뒤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정 대표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또한 정 대표의 이력이 새삼 화제가 되며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다. 그가 대표로 있는 더코칭그룹 홈페이지는 한때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한편, 정미홍 대표는 1982년 KBS 1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1993년 퇴직한 후 서울특별시 시장부속실장, 서울특별시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더코칭그룹 대표를 맡아 방송인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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