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이촌동 주민 "용산개발 정상화 될 때까지 규탄대회하겠다"

사회 / 이상은 / 2013-05-14 21:35:41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지난 4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하 용산개발사업) 무산 사태와 관련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서울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용산역세권개발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부이촌동 11개 구역 동의자 협의회' 주민 200여명(주최측 추산)은 13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새남터성당 옆 고가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와 코레일은 민간사업자들이 투자할 여건을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정창영 코레일 사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규탄한다"며 "정 사장은 민간 사업자들이 용산역세권개발에 투자할 여건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사장과 서울시는 민간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용산역세권개발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용산역세권 개발이 정상화가 될 때까지 규탄대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진 7년 만에 최종 부도를 맞아 사실상 백지화 된 가운데 서부이촌동 주민일동과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3개 단체는 용산 개발 무산 사태와 관련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서울시, 코레일, 국토교통부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10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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