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A(61·여)씨가 건강을 회복해 27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전남 나주시 왕곡면 야산으로 쑥을 캐러 다녀 온 뒤 혈소판 감소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왔다.
의료진은 A씨가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없고 발열 증상만 있을 뿐 SFTS의 증상인 두통과 설사 등이 없어 SFTS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정확한 판단을 위해 이날 중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살인진드기' 의심사례 신고 건수는 26일 자정까지 모두 30건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총 30건의 의심사례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2명이 확진·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지난 16일, 두 차례에 걸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각각 1명씩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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