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개최된 선포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 고용 없는 성장, 양극화 등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모든 정보를 폐쇄적, 독점적으로 관리하고 투명하지 않게 결정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국민 행복을 만들어 가기도 힘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을 중심에 두고 개방과 공유의 정부 운영을 펼쳐나갈 때, 깨끗하고 효율적인 그런 국정 운영이 가능하고,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국정과제 추진에 대한 동력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 부처간 정보 공유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처럼 작은 정보 하나도 개방하고 공유하면, 실제 국민의 삶에 큰 도움이 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비전 선포식을 통해서 정부 3.0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 우리 국민들의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모두가 인식을 공유하고, 정부운영 방식을 국민을 위해 일신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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