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몰사고 실종자 6명 시신 발견

사회 / 김태호 / 2013-07-18 17:51:18
[데일리매거진=김태호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 상수도 배관공사 도중 한강물이 유입되면서 실종됐던 6명 근로자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수평관로 입구에서 600~70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지난 17일 오전 7시 52분께 시신 1구, 오후 9시 40분께 시신 2구를 발견한 데 이어 오후 11시 45분께 나머지 시신 3구를 추가로 찾아내 실종된 근로자 6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

오전에 발견된 사망자는 중국 국적의 근로자 박명춘(48)씨, 오후에 발견된 사망자 역시 중국 국적 근로자인 이승철(54)씨와 박웅길(55) 씨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15일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한 급류에 휩쓸려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지 55시간여 만에 실종자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인양된 시신들은 모두 유족들의 뜻에 따라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고대구로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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