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靑 문건 유출 사건 관련 첫 공식 사과

국회·정당 / 고재열 / 2015-01-09 17:55:36
“불미스러운 일 일어났다는 사실에 깊이 자성”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9일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과 관련 처음으로 공식사과했다. 김 실장이 청와대 비서실 시무식에서는 유감을 표명한 적은 있지만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에서 진행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현안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문건유출사건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위원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대해 깊이 자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자세와 기강을 철저하게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실장은 또 “저를 비롯한 비서실 전 직원은 결연한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정운영을 지원함에 있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해에는 청와대 비서실이 국민, 국회와 정당, 부처간의 소통 매개체로 역할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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