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원내대표 경선과정 절대 중립 선언”

국회·정당 / 최여정 / 2015-01-26 17:32:36
“당 분열·계파 운운 목소리 절대 나와선 안돼”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절대 중립을 선언했다.

새누리당은 이완구 원내대표의 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다음달 2일 실시하기로 했다.

원내대표 경선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PK(부산·경남) 출신 4선 이주영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이 출마 선언을 했으며 TK(대구·경북) 3선의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은 오는 27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들 후보들 외에 수도권의 중진 의원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비박(비박근혜)계인 4선의 원유철, 정병국 의원과 친박계(친박근혜) 3선의 홍문종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경선과정서 계파갈등이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김 대표는 이를 우려한 듯 “우리 당의 훌륭한 분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원내대표 선출과정에서 당의 분열이나 계파 운운하는 목소리가 절대 나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당 대표는 경선과정에 절대 중립임을 선언한다”며 “투명한 경선과 상생을 통해 국민에 칭찬받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대표는 경기 위축에 따른 저성장 지속을 지적하면서 “미국이 3분기 5%라는 고성장을 기록한 데는 지난 한해 민주, 공화 양당의 정쟁이 없었던 것이 한 요인”이라면서 “우리 국회도 이를 본받아 경제와 민생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서민경제가 살아나야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선순환 성장구조가 정착되는 만큼 타이밍을 놓쳐선 안된다”면서 “입법 타이밍에 발목잡는 못난 짓을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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