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朴대통령 비판하면서 SNS 활동 재개

국회·정당 / 우태섭 / 2015-06-30 17:34:53
“세월호·메르스 희생 국민에 슬픔 분노 얕고 자신의 자존심 상처 분노는 바다보다 깊어”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공갈 사퇴’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자숙에 들어갔던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약 50일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평소 정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해왔지만 자숙의 의미로 SNS 활동을 멈췄었다.

정 의원은 30일 트위터에 ‘오랜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일(징계)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 더 낮게,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다른 글을 통해 박 대통령을 향해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로 희생된 국민의 생명에 대한 슬픔과 분노는 접시물보다 얕고, 자신의 자존심이 다친 상처에 대한 슬픔과 분노는 바다보다 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유승민은 무죄다’라는 글에선 “2010년 당시 박근혜 의원도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에 정면반기, MB와 대치했다”며 “朴의 유승민 찍어내기는 지난 여름날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면 부정. 박근혜는 무죄이고 유승민은 유죄인가”라고 썼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