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주 덕진 출마 공식 선언

국회·정당 / 소태영 / 2016-02-19 23:39:59
“국민의당 합류해 전북 정치에 힘있는 목소리 불어넣을 것”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동영 전 의원이 19일 "전북 정치를 복원하고 호남 정치를 부활시키겠다"며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당내에서 김근식 통일위원장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그가 만약 총선에 나갈 경우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과도 대결해야 한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전북 순창군 복흥면 마을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을 통해 전북정치를 복원하고 호남정치를 부활시키겠다”며 덕진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덕진에 출마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고향에서 5번 출마하는 동안 왜 고향 출마하냐고 묻는 사람은 없었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이 야당 정치인일 때 왜 서울에 출마하지 않았냐고 질문한 사람도 없었다”고 답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지금 우리나라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각박하고 위태로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정치가 작동해야 한다. 정동영이 가장 앞장서서 국민의당과 함께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국민의당을 선택한 것에 대해선 “더민주는 아직 패권주의가 살아있다”며 “국민의당의 출현으로 더민주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당에 더 힘을 실어줘 더민주도 변하고 불평등해소와 개성공단 부활 선봉에 서는 정치적 에너지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4.13 총선 출마 문제에 대해선 “국민의당의 정해진 소정의 절차에 따를 것”이라면서 “경선 후보자가 있으면 마땅히 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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