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의원, 매형 5급 비서관 채용 논란 확산

국회·정당 / 최여정 / 2016-03-28 15:32:27
의원실 측 "친인척의 보좌직원 채용은 문제 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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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이 매형을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대성 의원실의 5급 비서관으로 등록돼 있는 A씨가 문 의원의 매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매형인 A씨는 지역 사무실의 사무국장직을 겸하면서 인천 남동갑 지역구에서 문 의원의 선거를 돕고 있다.


문 의원실 측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만큼 친인척의 보좌직원 채용은 문제 될 게 없다"고 밝혔다.


현재 5급 상당 비서관의 경우 연봉 7천만 원(세전)을 밑도는 임금을 받고 있다.


문 의원실의 서상열 보좌관은 "문대성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이 된 뒤 일할 사람이 없어서 매형이 비서관으로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을 하지도 않고 월급을 받거나, 월급을 사무실 운영경비나 의원의 활동비로 쓰면 문제가 되겠지만, 휴일도 반납할 정도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후원회를 운영하지 않을 정도로 지역의 사무국장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는 점을 지역의 언론인들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언론에서도 이를 문제 삼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친인척의 보좌진 채용에 대해 여야가 앞다퉈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나, 수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다.

[사진=www.youtube.com/watch?v=UT7u8Wfs49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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