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공식방문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오늘 미국과 중국, 일본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열고 북한의 핵 포기를 견인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국과의 연쇄회담에서 북한의 핵포기를 견인하는 압박외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014년 네덜란드 헤이그 3차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북핵 위협과 관련한 3국 공조체제 강화와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견인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
한·미, 한·미·일, 한·일, 한·중 순서로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한반도 주변국 중 러시아는 이번 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한편, 박 대통령이 미·중·일 정상과 직접 대좌하는 것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연쇄 회담을 통해 유엔 안보리와 국가별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높여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고, 5차 핵실험 등의 추가 도발을 원천봉쇄하는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