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유선전화 여론조사가 선거왜곡…교란 금지해야"

국회·정당 / 전성진 / 2016-04-01 13:39:19
"부산시민이 더민주에 힘을 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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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유선전화 여론조사는 선거를 굉장히 교란하고 왜곡시킨다"


4.13 총선 부산·경남 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31일 부산 영도구 남항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금 언론이 전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유선전화에 의한 여론조사 결과인데 응답률이 지독히 낮아 실제 바닥 민심과는 차이가 있다"며 "여당의 기득권을 도와주고 야당 후보들에 어려움을 주는 조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다면 선거를 교란하고 왜곡시키는 유선전화 여론조사를 금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휴대전화를 통한 안심번호 여론조사로 공정한 조사가 되게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더민주 부산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은 부산에서 현역을 한 명도 교체하지 않는 등 부산시민 무시가 도를 넘었다"며 "새누리당은 추잡한 친박·비박 권력투쟁에 날 새는 줄 모른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당과의 야권연대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국민의당 후보 대신에 더민주 후보를 정리하는 게 순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건 야권 후보 단일화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는 우리 당과 정의당 간에는 당과 당 차원의 협의가 진행이지만 국민의당과는 안 대표의 반대로 협의가 불가능하다"며 "지역차원의 단일화 협의를 국민의당이 반대하지 말고 장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신공항 건설 약속을 지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또다시 정치적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올바른 입지 선정과 조속한 건설을 위해 부산시민이 더민주에 힘을 실어달라"며 "국회의원 5명만 뽑아준다면 대통령 임기 중 신공항 착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국민의당 후보 대신 더민주 후보를 정리하는 게 순서"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그건 야권 후보 단일화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사진=팩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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