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용산 곽태원 후보 지원 유세…"미래를 향한 선택"

국회·정당 / 고재열 / 2016-04-04 17:45:50
"1, 2번에게 기회를 줬지만, 무엇이 달라졌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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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이 지역에 출마한 곽태원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날 곽 후보는 "용산에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연계할 수 있는 MICE산업단지를 조성해 용산을 미래성장동력인 복합비즈니스관광산업(MICE)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곽 후보는 또 "동서지역 상권연계 및 균형발전을 비롯 국제업무지구 개발 재추진, 도시재개발 활로 모색 및 주거환경개선 우선 추진 등 용산의 3대 숙원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대표는 용산구 용산시장입구에서 유세를 갖고 "20대는 직장이 없고, 30대는 결혼을 못하고, 40대는 자녀 교육을 못 시키고, 50대는 노후준비를 못하고, 60대는 빈곤에 시달린다"며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다. 이 문제를 정치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허구헌날 싸움이다. 1번(새누리당)과 2번(더불어민주당)이 싸움만 하고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며 "1번, 2번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둘만 있으면 반대만 하면 된다"며 "쉬운 정치, 게으른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싸움만 하는 1, 2번을 그대로 둘 지, 문제를 해결하는 3번을 선택할 지를 결정짓는 선거"라며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1, 2번에게 기회를 줬지만, 무엇이 달라졌느냐"고 되물었다.


안 대표는 중성동을에 나선 정호준 후보와 중성동갑 서경선 후보 지원 유세에서도 "국민의당은 존재 그 자체가 변화"라며 "오늘부터 여기있는 모든 분들이 10명씩 전화를 하거나 만나서 3번을 찍으라고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안 대표는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싸움만 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낡은 양당체제,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다"며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기득권 거대 양당은 비로서 국민이 무서운 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께서 성원과 찌를 보내주는 것 자체가 이미 변화이고, 미래를 향한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안철수 대표는 "우리는 지금 낡은 과거 정치의 끝에 있다. 국민의당은 미래를 향한 정치혁명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지금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에 집중할 때다. 제2의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철수 대표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모두 발언]


안녕하십니까?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안철수입니다 .

목이 좀 쉬었습니다.
전국 170여개 지역 후보들을 응원해야 하는데 아직 절반도 못 갔습니다.

제 선거도 치러야하기 때문에 짧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강행군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당은 변화를 위해 태어났습니다.
국민의당은 미래를 위해 태어났습니다.


석 달 만에 창당하고 선거를 치르는 일을 많은 분들이 놀랍다, 기적 같다고 이야기하십니다.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그리고 국민들께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것 자체가 이미 변화이고 미래를 향한 선택입니다.

싸움만 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낡은 양당체제,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낡은 과거 정치의 끝에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미래를 향한 정치혁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얼마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이 있었습니다.

전 세계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훌쩍 가까이 와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에 집중할 때입니다.
제2의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시작해야 합니다.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기득권 거대 양당은 비로소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될 겁니다.

국민의당이 제안한 정치혁신과 민생, 그리고 미래를 위한 토론과 합의에 귀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좋은 토론을 통해 과거와 미래, 그리고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정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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