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방송기자토론회 참석…"목표 의석수 못채우면 책임"

국회·정당 / 신기현 / 2016-04-04 18:17:09
"제2의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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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4일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문화홀에서 열린 방송기자토론회에 참석해 총선 등 정치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안 대표는 이날 "싸움만 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낡은 양당체제,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 낡은 과거 정치의 끝에 있다. 국민의당은 미래를 향한 정치혁명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지금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에 집중할 때다. 제2의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한번도 책임에서 회피한 적이 없다. 결과에 책임져 왔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다.


이날 선거용지 인쇄와 동시에 사실상 야권연대가 어려워진 데 "당대당 연대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먼저 거부했다. 저희가 (창당한 지)두 달 밖에 안됐다"며 "당대당 연대는 김 위원장이 오락가락하신다.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후보간 단일화는 판단에 맡기고 있다. 저희가 가이드라인으로 지침을 주지 않고 대신 후보가 견해를 물으면 의견은 제기한다"고 말했다.


또한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새누리당 지지자분들은 더민주로 후보단일화가 되면 이탈하신다. 이번은 단일화가 되고 효과가 더민주로 되면 크지 않다"며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만약에 후보들끼리 합의해서 된다고 할 때 그 지역에 대해서는 확장성이 큰 국민의당 후보가 되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저도 이번선거를 보며 거대양당이 국민의당 이야기만 하는게 굉장히 이상해보인다고 생각했다. 국민들 보시기에 얼마나 한심하겠나"라며 "국민들의 기대는 다른 거대양당 못지 않은 수준이니 사명감 갖고 계속 말씀드리는 우리가 앞으로 살 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남 자민련'이라는 평가에 "저희가 40석이 목표다. 호남 20석, 비례대표 20석, 수도권.충청에서 8석 정도를 바라본다. 호남에 지금 현재 야권교체의 열망이 크다고 본다"며 "현재 많은 당선 가능한 분들이 나오게끔 한게 아닌가. 더민주가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호남 유권자의 판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권은희 후보의 '대통령 저격 포스터' 논란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끼쳐 사과드린다"며 "상황을 보니 지지자가 보내준 것을 자원봉사자가 올렸다고 한다. 권 후보가 뒤늦게 알고 삭제하고 사과했는데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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