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민지 기자] 4·13 총선에서 인천 남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안귀옥(58·여) 국민의당 후보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일 안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쯤 인천시 남구 학익소방서 인근에서 한 남성이 안 후보를 밀치고 달아났다. 당시 안 후보는 교회에서 새벽 예배를 마치고 홀로 이동하던 상황이었다. 173㎝ 정도의 키에 후드티셔츠를 입은 이 남성은 안 후보의 뒤를 따라오다 갑자기 뒤에서 밀친 뒤 건너편 방향으로 도주했다.
이로 인해 안 후보는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바닥에 정면으로 얼굴을 부딪쳤다. 입술이 찢어지는 등 안면에 심한 부상을 입은데다 목과 무릎 등도 다쳐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장소 주변 CCTV를 토대로 키 170㎝ 초반에 감색 점퍼와 모자를 쓴 용의자를 쫓고 있다.
국민의당은 또 전날 오후 서울 강북을에 출마한 조구성 후보가 유세 중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강북구 삼양동 사거리 기업은행 맞은편에서 유세 중이던 조 후보는 더민주 박용진 후보 측 관계자들로부터 "차를 빼라"는 요구와 함께 욕설을 들었다. 조 후보 측이 차량을 빼지 않자 박 후보 측 관계자 1명이 조 후보의 허리를 꺾었다고 국민의당은 주장했다. 조 후보는 선거운동을 마치고 귀가했다가 이날 새벽 통증으로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 남구을 선거구는 안 후보를 비롯해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 후보인 김성진 후보, 무소속 윤상현 의원 등이 출마했다.
[사진=안귀옥 후보 페이스북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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