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수용 외무상 다음 주 뉴욕 방문

국회·정당 / 고재열 / 2016-04-12 09:40:16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다음 주 뉴욕을 방문해 파리 기후변화 협정 서명식에 참석한다.


리 외무상이 뉴욕을 방문하게 되면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참석 이후 7개월만이다.


그는 지난 2014년 이후 2년 연속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뉴욕을 찾았지만, 총회 기간이 아닌 때에 방문한 적은 없다.


주유엔 북한 대표부는 응답하지 않았다. 주유엔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리 외무상이 뉴욕에 올 가능성은 있지만 우리가 확인해줄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22일 반 총장이 주재하는 온실가스 가축합의 파리협정 고위급 서명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도 참석해 미국과 북한의 외무장관이 한 자리에서 조우하게 될 전망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재로 오는 22일 뉴욕에서 파리 협정에 대한 고위급 서명식을 열 예정이다.


당사국들은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열고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신기후체제 마련을 위한 파리 협정을 채택했다.


한편, 리 외무상은 이번에 미국을 전격 방문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북한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타개책 마련을 위해 미국과의 협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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