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성수 기자] 김한길 국민의당 의원은 14일 "야권이 미리 정신차려서 조금만 더 야무지게 대응했다면 180석을 넘기는 것도 무난했을 테지요"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인 발상과 막무가내식 행태, 거기에 이어진 새누리당의 공천추태에 대한 민심의 심판이 무섭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역시 민심은 천심"이라며 "국민의 분노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큰 그릇을 야권이 빚어낸다면 정권교체의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에 유력 대선주자들이 존재하는 마당에 그의 주장대로 대선전 야권통합이 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한편 20대 총선 과정에서 야권통합론을 주장했던 김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총선 막바지에 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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